[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저녁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측 캠프에 참여한 의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에 28일 이 대통령은 나 후보측의 강승규·권택기·신지호·안형환·이두아·정옥임·진성호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7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선거 결과와 관련 위로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한나라당 출신 시장의 사퇴로 인해 빚어진 선거임을 들어 쉽지 않은 선거였던 만큼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동의안 문제에 아쉬은 심정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10·26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임태희 대통령 실장 문제가 청와대의 '선 민심수습, 후 인적개편' 방침으로 수습된 가운데 같은날 백용호 정책실장도 사퇴 의사를 표명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임 실장과 백 실장의 사의 표명에 청와대는 민심을 수습한 뒤 인적개편에 나서는 '선 민심수습, 후 인적개편'을 실시할 방침을 밝히며 사의를 반려했다.
결국 이 대통령이 재보선 투표에 나타난 민심을 반영해 정책을 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임 실장과 백 실장의 사퇴를 반려한 것이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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