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청와대는 28일 임태희 대통령실장 사퇴를 공식 부인했다.
이에 청와대 최금락 홍보수석은 "임태희 대통령 실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최 홍보수석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태희 실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식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없다"며 "조만간 임 실장이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로부터 임 실장 사의보도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지금은 청와대 개편보다 투표에서 나타난 뜻을 정책에 반영하는 고민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청와대 개편보다는 민심 정책 반영을 위한 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하고 재보선 패배를 조기에 수습, 전열을 정비하려는 의지로 보여진다.
더욱이 청와대 개편이 이뤄질 경우 사실상 한나라당 지도부 개편 등으로 확대되면서 여권 전체가 혼돈 속으로 빠져들 수 있어 더욱 그렇다.
이날 한나라당의 고위관계자는 "여권이 체제개편 논란에 휩싸이면 한미FTA와 국방개혁안, 예산안 처리 등 국정 현안 처리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일단 수습국면으로 들어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해야한다는 뜻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