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 등 에너지신산업 확산 협력 추진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손잡고 스마트시티와 에너지신사업 확산에 적극 나선다.
양측은 30일 부산시청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공동추진 및 에너지신산업 확산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마트시티’는 ‘스마트(Smart)’와 ‘도시(City)’라는 개념의 결합을 뛰어넘어 현재 도시에서 발생하는 교통, 환경, 주거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를 바탕으로 도시 인프라를 구축,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미래형 도시를 뜻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한전과 부산시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디.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부산지역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보급 확대, ‘클린 에너지 도시’ 부산을 위한 ESS 설치 및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 구축, IoT 기반 전력 신서비스 시범 사업 등 6개 주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등 에너지신사업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활용해 관련 사업 확산과 보급을 총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부산시는 전기차 충전시설 확산을 위한 주차장 지정, 신재생에너지 확산 보급을 위한 공공 부지 임대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 수행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중 전주 및 지상변압기 등 전력설비에 전기차 충전기기를 설치하는 것은 전기차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부산시는 친환경 미래도시 구축을 위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선도하고,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확산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