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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안서현, 고아성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소녀 계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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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안서현, 고아성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소녀 계보 완성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7.06.29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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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 '옥자'가 화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소녀 안서현과 고아성의 평행이론이 눈길을 끈다.

29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옥자'가 올랐다.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옥자'는 벌써부터 한국 P2P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출 및 유통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해 '옥자'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녀 미자 역으로 열연한 안서현과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통해 배우로 성장한 고아성이 주목받고 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를 사이에 두고 자신의 이익을 보장하려는 동물단체와 옥자를 이용해 거대한 이익을 얻으려는 대기업의 대립 속에서 옥자를 찾아나선 소녀 미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미자 역에 발탁된 안서현은 봉준호 감독이 수차례 진행한 오디션에서 최종 낙점된 배우로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안서현은 '옥자'를 통해 틸다 스윈튼, 릴리 콜린스, 제이크 질렌할, 데본 보스틱,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변희봉, 최우식, 윤제문 등 한국의 배우들과 함께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서현이 막강한 배우 라인업 속에서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다음 영화 사진자료)

안서현의 이런 행보는 이제는 20대 대표 여배우로 성장한 고아성을 연상시킨다. 2006년 '괴물' 개봉 당시 14세 소녀였던 고아성은 변희봉,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등 쟁쟁한 배우들 속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내며 될성부른 떡잎임을 입증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연출작 '설국열차'에서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윌리엄 허트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고아성은 어느덧 대한민국 대표 20대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에 출생한 안서현은 올해 만 13세로 고아성이 '괴물'에 출연했을 때의 나이와 엇비슷하다. 이미 이전부터 아역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안서현은 '옥자'를 통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서현이 고아성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소녀의 행보를 이어나갈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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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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