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문명중·고등학교는 경산시 백천동에 자리한 명문 사립학교로 높은 대학진학률과 우수한 교사진, 차별화된 수업, 멋진 시설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학교로서, 홍영기 초대 재단 이사장의 홍익인간(弘益人間)을 건학이념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설립되었다. 1966년 2월 법인 (단) 인가 후 반백년이 이상이 지났으며, 1992년 국가적 사업의 일환으로 운문댐 건설로 인하여 폐교하고, 현 경산시 백천동 일원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계속 학급이 증설되고 각종 전국대회 및 과학, 문화, 체육 등의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매년 거두고 있고, 수년 동안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포항공대(POSTECH)등 과학 기술원에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해 오고 있는 명실 공히 진학률에서도 지역의 명문학교이다. 학생이 오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 교사가 만족하는 학교로서 무엇이 오늘의 문명을 있게 하고, 지역 사학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는가를 알아보고자 김태동 학교장을 만나보았다.
백자산 자락에 남향으로 자리잡은 건물이 인상적인 학교로 들어서니, 반갑고 웃으며 맞아주는 김태동 교장을 따라 교장실로 들어섰다. 깔끔하
고 정리정돈이 잘 된 사무실이 주인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말해 주고 있었다. 딱딱한 인터뷰가 되지 않도록 간단한 일상 인사를 나누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문명중·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있는 김태동입 니다. 이렇게 멀리 찾아와주셔서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 니다. 저는 영남대학교에서 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수여했 고, 1983년 청도군 운문면에 있을 때부터 평교사로부터 시작하여 교감, 교장으로 지금까지 학교에 몸담고 있다.
Q 교육 철학이 있다면?
A 건학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하고, 교훈인 지.덕.용을 가진 학생을 길러내기 위해 교직원들과 학생 모두가 열정 으로 활력 넘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내면 또한 강하고 예술과 문학등 다양한 토대위에서 성인으로 자라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중요한 인성을 기르기 위해 교내 규율은 타학교에 비해 매우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 인사 성과 예절 교육은 인간의 기본인데 요즘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인데, 우리 학교 학생들은 그러한 기본적인 점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Q 타 학교와 차별 되는 수업이나 프로그램이 있는가?
A 문명고등학교의 아침은 여느 고등학교의 아침과는 다르 다. 월~금요일 매일 아침 30분을 명상의 시간, 독서, 학생 상담, 학급활동 등으로 담임과 학생들이 소통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학기초인 3~4월에는 모든 학생들을 개별상담하고, 5~12월에는 각 학년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학년은 자율동아리를 조직하여 학생부종합전형 에도 내실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
Q 우수한 진학률을 보이는데 특별하게 신경쓰는 부분이나 진학지도는 어떻게 하나?
A 학생 스스로 조직하고 운영한다 - 우분투 학습동아리 우분투(Ubuntu)는 남아프리카의 반투족 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라는 뜻으로, 학습 능력이 서로 다른 학생들이 상호 협동적인 멘토-멘티 관계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학습 동아리 활동이다. 학생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하고 운영계획을 세워 활동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K.E.Y(Korean Exam Yield)’ 학습 동아리 외에 지정 14개, 자율 6개 총 21개의 동아리가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 동아리별로 년간 3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Q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국정교과서가 철회가 되었다. 그간의 일과 심경에 대해서?
A 우리학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를 주교 재로 하는 연구학교로 지정이 되었다. 일부학생과 학부모들은 연일 연구학교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갔고 법적인 공방도 있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지시하고, 결국 경상북도교육청은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한 것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다. 새 검정교과서 개발과 추진인데 교과서 개발 편찬 일정이 부족하다는 게 대부분의 평가다. 일부는 또한 국정교과서 폐지를 당연히 여기는 반면 아쉬워하는 의견도 분명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정권이 바뀌거나 정치 논리에 따라 중요한 역사교육이 오락가락 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한 나라, 한 민족의 얼과 전통성은 바로 공통된 역사관 에서 역사의식에서 나온다.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공통적이고 긍정적인 역사교육이 필요하다. 정치권에서도 보다 오픈되고 공명정대한 오픈 무대에서 다각도로 심도있게 논의되길 바란다.
Q 끝으로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은?
A 그간에 학생들과 학부모 및 여러 선생님들이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았을 것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서로에 대한 신뢰 회복과 믿음으로 재도약하는 중요한 시기가 되었으면 한다. 우스갯소리로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국에 홍보는 잘 되어있다. 이제는 국면전환의 기로에서 더좋은 이름으로 문명이란 이름을 전국에 더 높이 날리(릴) 수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이다. 이렇게 좋은 자리를 내주어 감사드린다. 앞으로 잘 지켜 봐 달라…
[문명 중고등학교는…]
여유있는 20분의 Happy Time
문명중고등학교는 2~3교시 휴식시간을 20분으로 늘려 Happy Time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선진형교과교실제 운영에서 학생들은 수준별 이동수업 시간에 쫓기지 않고 한층 더 여유가 있다. 늦잠을 자서 아침을 거르고 오는 날이 있더라도 매점을 이용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시간이 있어 하루가 든든하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즐거운 학교생활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통해 친구를 사귀고 스포츠를 통해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을 다진다. 경산시 체육회와 연계 하여 탁구부, 검도부 육성 및 농구, 축구, 보디빌딩 선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에서의 입상 실적 또한 매년 꾸준 하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꿈을 향해 도전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 이다. 문명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일
환으로 다양한 꿈 디자인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OMR(Original Munmyeong Rock band)’ 밴드 동아리를 비롯하여 봉사동아리인 ‘볼록 (VOLOC)’에서부터 나무 목공예를 통한 꿈과 재능을 키우는 ‘꿈을 키우는 나무’동아리까지 43개의 다양한 꿈 디자인 동아리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능력 계발과 함께 각자의 취미와 특기를 신장시킴과 동시에 즐겁고 행복한 학교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전교생 1인 1독서대 - 최적의 자기주도적 학습환경
전교생 1인 1독서대의 독서실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을 제공한 다. 최신 냉난방 시설과 쾌적한 시설은 공부 집중력과 장시간 학습할 수 있는 학습 지구력을 높여준다.
청운반(靑雲班)/기숙사(勤學館) 운영
상위권 학생들의 효과적인 학습관리를 위해 청운반(靑 雲班)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대학 탐방 및 선·후배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담교사의 개별학생에 대한체 계적인 학습관리를 통해 사교육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우수대학 진학으로 이어져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기숙사(勤學館)는 학생들의 면학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학력신장 및 공동체 생활 영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선택형 야간 맞춤식 특별수업
국영수를 중심으로 심화 및 보충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선택형 야간 맞춤식 특별수업을 개설하여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컴퓨터 자격증반 및 체대 진학반 같은 비수능 교과에 대한 특별수업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를 만족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고3학년들을 위해 수학, 영어 수능 등급 향상을 위한 명품 수업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학생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전문직업인 초청 강연 및 진로 직업 탐색 활동
학부모, 졸업생 및 전문 직업인을 초청하여 직업과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접하여 직업 선택에 유연한 사고를 갖게 하고, 각종 표준화 검사와 상담활동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체계적인 진로 직업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계열선택, 전공 선택과 학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