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08 (토)
정대협 “일본 정부, 우리 평화를 증오로 음해…소녀상 반대 활동 중단해야”
상태바
정대협 “일본 정부, 우리 평화를 증오로 음해…소녀상 반대 활동 중단해야”
  • 김린 기자
  • 승인 2017.06.28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미국 애틀랜타 블로크헤븐시에 평화의 소녀상(평화비)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시노즈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소녀상에 대해 ‘일본에 대한 증오와 분노의 상징’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우리들의 평화를 음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미향 정대협 공동대표는 오늘(2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289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오는 30일 애틀랜타에 평화비를 세운다고 하니 일본 총 영사가 본격적으로 이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일본 정부가 우리들의 평화를 한 민족을 증오하고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운동이라고 음해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운동은 일본 정부를 변화시키기 위한 운동이면서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운동이다. 일본정부는 평화비 건립 반대 활동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대협은 27일 성명을 통해서도 “반인도적 전쟁범죄 역사 지우기 위한 일본정부의 소녀상 건립 탄압과 망언 한국정부는 강력하게 규탄하라”고 밝혔다.

정대협은 “애틀랜타 소녀상에 대한 일본정부의 도를 넘은 방해 공작이 이어지고 있어 가해국의 그 뻔뻔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일본 정부는 범죄행위와 소녀상 건립 방해공작을 당장 중단하고 공인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에 근거한 망언에 대해 발언을 금지시키고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반박하라”고 지적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