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완동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5월(누적) 목포항 처리 물동량이 1,010만톤으로 전년 동기 943만톤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목포해수청은 목포항 물동량이 증가한 데에는 수출자동차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체 수출자동차는 227,401대 처리하여 전년 동기(143,558대) 대비 58.4%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 중 기아 수출자동차는 146,313대를 처리하여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였으며, 지난해 장기간 파업으로 감소했던 것과 달리, 올해의 경우 생산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적자동차는 81,088대 처리하여 전년 동기(2,302대)대비 35.2배 증가하였고 세월호 거치 영향으로 큰 폭 감소한 이후 약간의 회복세를 나타났으며, 환적자동차는 8월 이후에야 올해 평균수준인 16,217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모래, 시멘트 등 주요 품목들의 증가도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였으며, 모래와 시멘트는 각각 50만톤, 37.8만톤 처리하여 전년 동기 대비 30.5%, 12.8% 증가하여 이는 건설현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철재의 경우 조선업체의 선박수주량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157.1만톤 처리에 그쳐 전년 동기(236만톤) 대비 33.6% 감소하였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이러한 감소 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수출자동차 호조 및 모래․시멘트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목포항 물동량은 목표치인 1.5%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완동 기자 jwd874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