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충남 홍성 홍주읍성 북문지 원형 확인
상태바
충남 홍성 홍주읍성 북문지 원형 확인
  • 김린 기자
  • 승인 2017.06.27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 홍주읍성 북문지 전경 <사진=문화재청>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홍성군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실시한 ‘홍성 홍주읍성(사적 제231호) 북문지’ 발굴조사 결과 홍주읍성 북문지 원형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오늘(27일) 오전 현장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선 시대 초기에 축성한 성인 홍성 홍주읍성은 고려 시대에 토성이었던 것을 조선 시대에 이르러 문종원년(1451)과 고종 7년(1870)에 석성으로 개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2차 조사는 북문지를 정비‧복원하는 내용으로 2008년의 1차 조사에서 확인했던 옹성 등의 현황과 구조를 파악하고 북문지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북문지의 원형이 드러났으며 그 모양은 문지(門址)를 둥글게 감싸는 옹성(甕城)과 함께 축성된 형태로 파악됐다.

문지는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배수로를 둔 모습이며 문을 구성하는 성벽은 문지 주변에서 협축식(夾築式)으로 쌓았다. 문과 성벽을 구성한 이후 옹성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홍주읍성 북문지 발굴조사는 도로 밑에 제 모습을 감추고 있던 북문지의 원형을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