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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임현지 원장, “질염, 한의학적 면역치료와 조기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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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임현지 원장, “질염, 한의학적 면역치료와 조기 치료 중요”
  • 장선희 기자
  • 승인 2017.06.27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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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선희 기자]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빈번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성 10명중 7명이 한번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임에도 질염 여부를 모르거나, 드러내기 꺼려해 오래 방치되는 경우도 많고, 때로는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병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 또한 재발도 쉽기 때문에 질염 임을 알아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질염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아토피, 사마귀, 습진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신촌 은평 용산 질염 치료 한의원인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임현지 원장을 만났다.

Q. 질염은 어떤 질환인지?

▲ 질염은 질 분비물이 누런색이나 회색을 띠고 반복적인 염증과 자극으로 외음부, 소음순의 형태변형, 착색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성적인 염증 상태로 인해 체력소모, 빈혈, 피로, 허약이 동반되어 여성의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Q. 평소 건강한 여성의 질 상태는 어떤지?

▲ 건강한 여성의 질에는 여러 종류의 균들이 존재하면서 조화를 이루며 정상세균총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들 중 가장 많은 균이 젖산균(Lactobacillus)이다. 이 세균은 질 내에서 젖산을 생산하여 질을 산성상태로 만들어주면서 외부 병원균에 대해 저항성을 갖고 질 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한다.

Q. 질염은 왜 발생하는지?

▲ 질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젖산균들이 없어지고, 질 내 점막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대변, 목욕, 성 접촉을 통해 외부 균이 침입해 발생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원인은 면역기능의 저하로 볼 수 있다.

장기간의 과로나 스트레스, 영양불균형, 타 질환의 이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다.

Q. 질염의 종류와 합병증은?

▲ 외부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헤르페스성 질염, 위축성 질염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질염이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 질 부위의 세균이 자궁 내부까지 침범해 자궁경부염, 자궁경관염, 자궁내막염 등을 일으킨다. 심하면 난관, 난소, 복막까지 염증을 일으켜 급만성 골반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자궁내막염이나 난관염 등은 발병 이후 유착되어 자궁내막유착, 난관폐쇄를 유발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난소에 발생한 염증은 난소종양의 원인이 되어 배란이상, 불임, 월경 곤란증 등을 유발한다.

Q. 질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 일반적인 질염 치료는 발생 원인에 따라 항생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사용해 증상을 개선한다. 항생제의 장기복용이나 반복 복용은 정상적인 질내 정상균총을 파괴해 오히려 면역기능을 저해함으로써 재발률을 높일 수 있다.

질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몸의 면역력과 피부면역력을 정상화시켜 질 점막과 생식기 피부가 촉촉하고 따스하도록 만드는데 중심을 둔다. 이를 위해 개인에 맞춘 탕약과 함께 천연재료만이 포함된 청결제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입욕제를 처방한다. 또 소양감, 분비물, 여성호르몬 조절 등의 상태에 따라 약침 시술을 한다.

 

장선희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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