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미국이 목요일 IS단체가 모술의 800년 된 사원을 파괴한 사건을 두고 세계의 유산이자 "거대 종교의 건물"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알 누리(Al-Nuri) 사원과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으로 유명한 첨탑이 수요일 저녁 미국이 지원하는 이라크군이 지하디스트가 점거하고 있는 북부 지역을 포위해오던 시점에 푹 주저앉았다.
헤더 노어트(Heather Nauert) 국무부 대변인은 이런 곳을 폭파시키는 것만 보더라도 "ISIS가 이라크의 정체성, 문화, 종교에 대해서는 일말의 존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Abu Bakr al-Baghdadi)는 자신이 이끄는 IS 단체의 수장으로서 첫 설교를 하던 당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 사원의 강력한 상징성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부하들은 진군하는 정부군의 손에 이 사원이 넘어가는 것을 내버려두기보다는 차라리 파괴하는 것을 더 선호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렇게 야비한 행위는 모술과 이라크에 사는 사람들에게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겨냥한 범죄"라며, "세계는 다시 한 번 ISIS의 손아귀에 우리 모두의 유산 중 중요한 일부를 잃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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