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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인천연안해역 꽃게 어획량, 전년比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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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인천연안해역 꽃게 어획량, 전년比 180% ↑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7.06.2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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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기준, 1395톤…같은 기간 연평해역 어획량 113톤
인천연안해역 및 연평해역에서의 꽃게 어획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관련 종사자들의 가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올 상반기 인천연안해역에서의 꽃게 어획량이 전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 5월 말 기준 인천연안해역에서의 꽃게 어획량은 139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3톤 보다 180% 증가했다. 또한, 연평해역의 어획량은 11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톤 대비 116% 증가했다.

이 같은 어획량의 증가는 지난해 꽃게 산란기인 5월에서 7월 사이의 강수량이 증가하는 등 어장환경 변화로 유생분포밀도 증가, 지난 4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의 창단과 NLL 인근해역에 730여기의 불법조업 방지시설 설치로 중국어선의 현저한 출현 감소가 꽃게 자원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천시는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해 4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 꽃게 516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올해도 상반기에 2억 2500만 원의 예산으로 128만 마리를 방류했다. 또한, 이달(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의 금어기간에도 150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21일부터 일반해역과 특정해역에서의 금어기가 시작됐다”며, “꽃게 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금어기 준수, 어린 꽃게의 보호 등 어업인의 자발적 자원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자원조성 뿐만 아니라 꽃게 자원의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실시해 현재까지 어린꽃게 포획 6건, 무허가 조업 3건 등 불법어업 9건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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