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곽홍희 기자] 캘리포니아주립대 AMP과정 9기 원우회(회장 서선진)가 오는 24일 오후 7시 연평도 종합운동장에서 주민 응원콘서트를 연다.
이날 콘서트를 위해 KBS 전인석 아나운서, KBS의 30년 연출자였던 황제연PD, 코미디언 이선민, US오픈대회 우승자인 김주연 선수 등 원우 20여명을 포함한 총 스텝 60여명이 연평도를 방문한다.
아울러 진미령, 김정수, 임주리, 힌트(7인조 걸그룹), 박지영(성악), 김장순(국악명창) 성호진, 선경 등 많은 가수가 열창한다.
연평도 주민은 6.25말고도 두 번의 6월 해전과 폭격을 겪었고 그래서 6월이 가장 허전하고 긴장하는 시간이다.
NLL설정으로 조기파시가 사라졌고 지금도 남북 대치상황에서 중국어선까지 끼어들어 생업환경도 점점 더 긴장화 되고 있다.
분단의 상처가 가장 아픈 연평도가 역설적으로 통일이 되면 가장 좋은 평화와 풍어의 땅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분쟁 없는 통일을 염원하는 것이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는데 군청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며 열정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매 학기별 사회봉사 참여라는 독특한 수료과제를 실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립대 AMP과정 9기 원우회는 연평도로 방향을 정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조재형 원장(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은 “이번 콘서트는 뜻있고 보람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며 의지를 밝혔다.
조재형 원장은 '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이 그리워', '청호동 할아버지' 등 통일 노래 작사가로도 유명하다.
주니어선수 때 역대 최고 다승인 19승과 US오픈대회 우승을 했던 골프여제 김주연 선수(미국 선수·버디 킴)가 아픔의 바다에 풍어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시원한 시타를 날릴 예정이다.
곽홍희 기자 bin09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