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우의 건강칼럼] 사람도 감염되는 조류인플루엔자, 정확히 알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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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의 건강칼럼] 사람도 감염되는 조류인플루엔자, 정확히 알고 예방
  • 최윤희 기자
  • 승인 2017.06.22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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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닭, 오리, 야생조류 등에서 발생하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고병원성이라고 한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매우 많지만 사실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그래도 매번 화제가 되는 이유는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높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것이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원인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전파 경로는 다양하다. AI가 발생한 국가에서 날아온 철새, 그 철새의 배설물과 오염된 먼지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는 중국이나 동남아와 같이 AI발생국으로부터 오염된 축산 가공물 등이 유입되었을 경우  AI발생국을 다녀온 사람에 의해 균이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나 인간과의 접촉으로 발생한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증상

조류인플루엔자의 증상 같은 경우 7일의 잠복기가 있다. 이후에 발열과 동시에 기침, 오한, 인후통, 근육통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들이 동반되고 설사나 의식 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겨우 폐렴이 나타났다가 호흡 부전으로 진행이 돼 사망할 수도 있다. 드물게는 호흡기 증상 없이 위장관계 증상이나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진단과 치료법

혹시나 감염이 의심되는 지역을 방문, 거주하고 있다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인공호흡기 치료를 포함해 기능이 약해진 각 장기에 대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도 중요하며 급속히 진행될 경우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므로 인공 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전신 장기의 기능이상으로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예방과 신속한 대처로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예방과 대처

가장 중요한 것은 철새의 사체 및 배설물과의 접촉에 주의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야생조류, 가금류, 고양이 사체와 접촉을 금지해야 하며 위생복, 마스크 등의 보호용구 착용과 함께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고 조리 시에는 도구 위생도 철저히 관리하며 열을 가해 조리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기침과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기 7일 전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에서 일을 했거나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했다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한국건강관리협회 김형우 내과 과장>

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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