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늘(22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공판을 열고 최 회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9시 54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최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16일 종로구 삼청동 청와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40여 분간 비공개로 단독 면담을 했다. 최 회장은 재판에서 당시 단독 면담한 내용 등을 증언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최 회장이 경영 현안 등과 관련한 부정한 청탁을 했고 K스포츠재단 관련 추가 지원금 89억 원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재판에서 최 회장 독대를 앞두고 만든 박 전 대통령 말씀 자료에 ‘SK그룹은 정부의 규제 완화 혜택을 많이 받은 기업’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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