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한국남동발전, 국내 최초 계통연계 영농형 태양광 발전개시
상태바
한국남동발전, 국내 최초 계통연계 영농형 태양광 발전개시
  • 노지철 기자
  • 승인 2017.06.15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사와 태양광발전 겸작, 작물 수확과 전력생산 모두 가능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최초로 계통연계 영농형 태양광발전개시에 성공했다<사진=한국남동발전>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장재원)이 국내 최초로 계통연계 영농형 태양광발전개시에 성공하면서 작물 수확과 전력생산 모두를 가능토록 하고 있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대 약 2000평 부지에 100kW급 태양광설비를 설치, 지난 13일 모내기를 마친 후 15일 전력생산 및 판매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기존 농지 상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는 벼 등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식물 생육에 필요한 일조량을 투과할 수 있는 구조로 설비를 구축해 기존의 벼농사를 그대로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형태이다.

이번 남동발전의 발전개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영농형 태양광을 전력계통에 연계해 전기를 판매하는 단계를 실현했고, 이를 통해 좁은 국토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과 농민들의 소득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쌀 농가의 경우 영농형태양광 발전을 통해 약 3배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남동발전은 기대하고 있으며, 농가당 평균경작 면적인 5100평을 기준으로 농가당 순이익이 760만원에서 2400만원까지 증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번 실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립 경상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이 작물에 대한 생육연구를 진행하고, 태양광 발전설비는 중소 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의 신뢰성 향상 및 중소기업과의동반성장 모델로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 유관 기관간 협업을 통해 밭농사를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을 추진, 다양한 작물에 최적화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향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확장시킬 방침이다.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 좁은 국토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서 기대가 높다“며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의 주민수용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범국가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