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부평구는 지난 13일 갈등관리힐링센터에서 지역 내 유관기관인 부평소방서 소속 소방관을 대상으로 ‘갈등관리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1년부터 공공갈등조정관제도를 행정에 도입, 지난 2015년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갈등관리조정팀’을 신설하고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부평구에 맞는 공공갈등 예방과 해결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올해 2월 구는 ‘갈등관리힐링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40회에 걸쳐, ‘구 공무원 갈등관리 힐링프로그램’과, ‘제1기 마을활동 갈등조정가 양성 교육’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유관기관을 상대로 진행한 첫 번째 교육으로 화재현장에 출동해, 심리·정서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부평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의, ‘갈등해결 역량강화 및 심리 치유’를 위한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한편 구는 현재 진행되는 ‘구 공무원 갈등관리 힐링프로그램’ 및, ‘제1기 마을활동 갈등조정가 양성 교육’ 이외에도, 갈등에 직면한 지역주민과 공무원, 지역 오피니언리더, 시민단체, 지역 내 유관기관등 대상별 맞춤형 갈등인식 향상교육과 치유를 위한 힐링교육을 운영, 부평형 갈등관리시스템 구축 기반을 마련 할 예정이라고 한다.
홍미영 구청장은 “처참한 화재현장을 누비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소방관, 언제 출동할지 몰라 항상 긴장하고 교대 근무로 심신이 피곤한 상태인 소방관 등, 주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소방서 근무자들이, ‘갈등관리 힐링센터 프로그램’ 참여로 정신적 스트레스 극복과 육체·심리적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 정부에서 소방관 치유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앞서 생긴 우리 구 ‘갈등관리힐링센터’가 그 롤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이 우리 사회가 보다 행복하고, 그리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