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대한민국 카타르] ‘졸전’ 韓, 카타르에 2-3 충격패...월드컵 출전 적신호
상태바
[대한민국 카타르] ‘졸전’ 韓, 카타르에 2-3 충격패...월드컵 출전 적신호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7.06.14 0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대한민국이 졸전을 펼치며 카타르에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타르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에 대한민국은 월드컵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한민국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황희찬이 배치됐고 손흥민, 이재성, 기성용, 지동원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허리는 한국영이 책임졌고 포백은 김진수, 곽태휘, 장현수, 최철순이 구축했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카타르는 3-4-3 전술을 선택했다. 호드리고 타바타, 아크람 아피프, 하산 알 하이도스가 공격을 책임졌고 압델카림 하산, 알리 아사달라, 모하메드 카솔라, 모하메드 무사가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수비는 이브라힘 마지드, 부엘렘 부우키, 페드로 미구엘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사드 알 쉬브가 꼈다.

경기초반 주도권은 대한민국이 가졌다. 활발한 공격과 빠른 역습으로 계속해서 카타르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분 손흥민, 8분 황희찬이 슈팅을 선보이며 선제골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카타르 역시 문전에서 잦은 슈팅으로 골 욕심을 부렸다. 대한민국 발 끝 역시 카타르 골문을 조준했지만 빈번히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낳았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25분 균형은 카타르에 의해 깨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알 다이도스가 대한민국의 골망을 흔들며 우위를 점했다. 

일격을 당한 대한민국은 다급해졌다. 공격라인을 끌어올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수비벽과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대한민국에 위기가 덮쳤다. 전반 34분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아웃된 것. 이에 이근호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분위기는 급격하게 카타르 쪽으로 기울었다. 활발한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9분 아피프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대한민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대한민국도 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40분 역습상황에서 이근호가 위협적인 유효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카타르는 격차를 벌렸다. 후반 5분 역습상황에서 아피프가 대한민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한민국도 이내 추격골을 터트리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후반 12분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문전에 있던 기성용이 만회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대한민국은 분위기를 잡았다. 계속되는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던 후반 25분 움직임이 빛을 발했다. 이근호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골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카타르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29분 알 다이도스의 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대한민국은 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카타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대한민국은 졸전을 펼치며 카타르에게 승리를 내줬고 월드컵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