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지역 발전과 과학기술의 연결에 대해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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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지역 발전과 과학기술의 연결에 대해 논의하다
  • 장세홍 기자
  • 승인 2017.06.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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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비슬포럼에서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 민철구 원장이 지역혁신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DGIST>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DGIST는 지난 8일 오후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정부,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산학연관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과 지역 발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하는가?’를 주제로 제11회 비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 민철구 원장이 ‘지역혁신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이장재 선임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기의 지역산업 발전과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BISTEP 민철구 원장은 영국 테크시티, 독일 실리콘 알레, 미국 오스틴 실리콘 힐즈, 부산 TNT 2030 플랜 등 과학기술 중심의 지역 혁신 사례를 들면서 지역 과학기술 R&D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민철구 원장은 “지자체가 기획한 연구개발 사업에 중앙정부가 매칭펀드를 제공하는 역매칭 사업을 확대하고,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제공하는 포괄보조금으로 지역중심의 맞춤형 R&D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산업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지자체도 산업분야별 협의체를 활성화해 유망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STEP 이장재 선임연구위원은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 파크를 예로 들면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각 지역의 메가도시형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대구 테크노폴리스 인근의 비슬밸리를 산학연관이 협력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활성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과학플랫폼도시(Science Platform City)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패널 토론에서는 대구시 김태익 경제기획관, DGIST MOI 프로그램 이주성 교수, 대구경북연구원 장재호 기획경영실장, 경북대 경영학부 서정해 교수, 매일신문 석민 뉴미디어부장이 과학기술과 지역 발전의 연결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DGIST 손상혁 총장은 “비슬포럼은 DGIST를 비롯한 산학연관이 모여 과학기술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대응 방안과 전략을 협의하고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산학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비슬밸리가 대구의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슬포럼은 대구시 달성군 비슬밸리 지역의 과학기술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과 발전 구상안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 및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한 포럼이며 이번에 제11회를 맞았다.

장세홍 기자 jsh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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