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검찰이 오늘(1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최서원)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대 부정입학과 삼성 특혜지원 의혹 등에 대한 두 번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전날 덴마크에서 강제송환된 정 씨를 오후 5시 30분부터 1일 오전 1시 40분까지 약 8시간여에 걸쳐 조사했다.
정 씨는 심야조사에 동의하지 않았고 조사가 끝난 자정께 이후에는 1시간 40분간 조서를 열람한 뒤 유치장소인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구치소는 공교롭게도 최 씨가 수감된 곳이다.
검찰은 정 씨를 체포한 지 48시간이 되는 오는 2일 오전 4시 8분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정 씨를 풀어줘야 하는 만큼 이르면 오늘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31일 새벽 4시 8분쯤 네덜란드를 출발해 인천으로 도착하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한편 정 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취재진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했다. 그는 "제가 모든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아는 사실이 별로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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