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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침투 봉쇄 미흡’ 韓, 포르투갈에 1-3패...8강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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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침투 봉쇄 미흡’ 韓, 포르투갈에 1-3패...8강 진출 좌절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7.05.30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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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의 침투에 대한 봉쇄에 실패하며 덜미를 잡혔고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포르투갈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에서 1-3으로 패배 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도전은 16강에서 멈췄다.

대한민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하승운, 조영욱이 위치했고 이승우, 이승모, 이진현, 백승호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포백은 윤종규, 이상민, 정태욱, 이유현이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은 4-3-3 전술을 선택했다. 실바, 곤칼베스, 코스타가 공격진을 책임졌고 샤다스, 델가도, 페페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달롯, 패르난데스, 헤베이루, 디아스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코스타가 꼈다.

기선제압은 대한민국의 몫이었다. 전반 3분 윤종규가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조영욱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대한민국은 전진패스로 계속해서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한 번의 기회를 살린 포르투갈의 몫이었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히베이루의 크로스를 샤다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일격을 당한 대한민국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계속해서 전방을 향한 크로스 연결과 전반 20분 윤종규의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분위기는 계속해서 공격권을 쥐고 있던 대한민국으로 넘어왔다. 이승우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은 포르투갈이 가져갔다. 전반 27분 코스타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의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이후 공방전으로 전개됐고 추가골 없이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골이 필요한 대한민국은 후반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빠른 공격전개로 만회골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포르투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연이은 유효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송범근의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다. 변화가 필요한 대한민국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9분 이유현 대신 유찬양 11분에는 하승운을 빼고 이상헌을 투입하며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급한 쪽은 대한민국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공격 전개로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잦은 패스미스와 포르투갈의 강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던 후반 24분 샤다스가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대한민국은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후반 37분 이상헌이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패배는 면치못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도전은 16강에서 멈췄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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