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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한미FTA, 피해대책부터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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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한미FTA, 피해대책부터 우선돼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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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21일 자유선진당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논의와 관련해 “한미FTA ‘끝장토론’은 논쟁보다 피해대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미FTA ‘끝장토론’이 끝없는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토론자들은 자신이 대표하는 정당의 선명성을 나타내는데 지나치게 집착하면서 찬성과 반대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대방 의견을 진지하게 수용하고 받아들이려는 시도는 찾아볼 수 없다”며 “선명성을 침해하는 발언에는 화들짝 놀라 서슬 퍼런 반응을 보여줬다”고 찬반 양측을 모두 비난했다.

이어 “이번 토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산업 부문에 대한 대책마련”이라며 “그러나 중소기업과 농축산업 종사자 등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은 촉구로 끝날 뿐 전혀 논의와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나라당과 정부는 한미FTA 비준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피해산업 대책에 대한 성의 있는 태도부터 먼저 보여줘야 한다”며 “민주당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나치게 대립각을 세워서는 안 된다. 선거와는 별도로 논의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할 토론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어 야당의 선명성만을 강조하려 든다면 굳이 토론회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 대변인은 “이제부터라도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으로 피해산업 종사자들의 앞날을 걱정하고 FTA 취약산업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는 오늘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대책을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피해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통과대책만 논의하는 한나라당과 정부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FTA 비준안 처리보다 피해대책이 우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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