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등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쌍용차 사태의 살인적인 행태 중단과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쌍용자동차에서 벌어지고 있는 꼬리를 문 잇단 죽음은 사회적 타실임을 분명히 한다"며 "끔직한 죽음에 대해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는 물론 근본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끊이지 않는 일들이 발생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17번째 죽음, 올해 들어 6번째, 10월에만 2명의 해고자가 운명가 운명을 달리했다"며 "2009년 정리해고 광풍속에서 소위 산자들의 죽음으로 시작한 악몽이 희망퇴직자, 무급휴직자로 이어지더니 강제 희망퇴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들은 "이제 쌍용자동차의 미래는 사측과 정부축이 갖고 있다"며 "우리도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들은 ▶쌍용자동차 죽음의 근본적인 해결 대책 마련과 ▶해고자, 비정규직 노동자, 무급자 복직 실시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정리해고 즉각 철회 ▶비정규직 노동자, 무급휴직자 등 유가족에 대한 생계 대책 마련 ▶회계조작 책임자 처벌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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