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뒤에서 파라오 문명이 다시 살아나는 신비를 체험
이집트의 ‘빛과 소리의 향연(Sound and Light Show)’이 50주년을 맞았다.
이 쇼는 이집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획기적인 역사유적 관광 프로그램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많은 유사한 기획행사들의 교과서 격으로 역할을 하여왔다.
현지를 방문해 체험해본 사람들 외에도 007영화 등 스릴러 물에서 이따금 긴박한 장면의 배경으로 활동된 까닭에, 이 쇼의 흥미진진하고 신비한 분위기가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스르 사운드, 라이트 앤드 시네마(Misr Sound, light and Cinema)사는 이번에 50주년을 기념해 외국인 관광객들과 가이드들에게 15인 이상 시 무료 입장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당일 생일을 맞은 관광객에게도 무료 입장과 빛과 소리의 쇼 기념품을 나눠준다.
13일 기념일 당일에는 특별히 마련된 쇼, 전통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유적지들과 함께 최첨단 레이저 쇼가 펼쳐 지는 빛과 소리의 향연은 수 천년 전 파라오 문명이 되살아 나는 듯한 신비한 느낌을 준다.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뿐만 아니라, 룩소르 카르나크 신전, 아스완 필레 신전, 아부심벨 그리고 에드푸 신전까지 5곳에서 매일 밤 감상할 수 있어 이집트 어느 곳을 여행하든 쇼를 만끽할 수 있다. 해질 무렵 7시 전후로 시작해 3~4회 된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