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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소기 목적 달성’ 신태용호, 그래도 짚어야 할 ‘대인마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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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소기 목적 달성’ 신태용호, 그래도 짚어야 할 ‘대인마크 미흡’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7.05.23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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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신태용호가 조기 16강행이라는 소기 목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8강 그 이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수비라인의 대인마크 미흡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한다.

대한민국은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아르헨티나와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예선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단독으로 A조 선두에 랭크됐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승리와 함께 16강을 확정 지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완승의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에는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공격라인을 강화한 아르헨티나의 맹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5분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한민국 수비라인 대인마크 미흡의 시작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한 방의 패스로 수비벽이 무너지면서 골을 내줬는데 이 때 문전으로 쇄도하는 토레스의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이후 9분 콘시니의 날카로운 슈팅 역시 비슷한 장면이었다.

측면 대인마크 미흡 보완도 절실해졌다. 후반 16분 폰세의 슛, 30분 측면에서 연결된 날카로운 크로스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대인마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문전에서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을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아르헨티나전 승리로 조기 16강행이라는 소기 목적을 달성한 신태용호. 하지만 8강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수비 라인 재정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안정된 수비가 최고의 공격이라는 말도 있듯이 다가오는 잉글랜드전에서 대한민국 수비라인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본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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