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과 이창동 감독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한다.
8일 칸영화제 사무국과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카메라상 부문에서, 이창동 감독은 비공식 부문인 비평가주간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국내 영화인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금카메라상은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공식부문과 비공식부문인 비평가주간, 감독주간에 초청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휴머니티'(1999)와 '플랑드르'(2006)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한 프랑스의 브루노 뒤몽,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등이 황금카메라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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