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지역 선도산업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사업’(이하 광역 인재사업)의 우수 인재양성센터인 ‘목포대학교 해상풍력중심 신재생에너지 인재양성센터'가 독일 잘브뤼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유럽 연구소 내에 ‘전남도-목포대 해상풍력 HUB 센터’를 설치한다.
동 센터 설립은 목포대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센터 개소식은 4월 8일에 독일 현지에서 열릴 예정으로 전라남도 박준영 지사, 목포대학교 고석규 총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문길주 원장, 독일 잘란트(Saarland)주 경제부 Peter Hauptmann 경제차관 등이 참석한다.
‘전남도-목포대 해상풍력 HUB 센터’는 연구와 행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국제적 공동 연구, 광역 인재양성사업 참여 학생들을 위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전라남도의 5GW 프로젝트* 관련 투자유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5GW 프로젝트 : 전남도가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서남권(영광, 무안, 신안, 해남, 진도) 연안과 해상 지역에 풍력설비 산업단지와 5GW 이상의 풍력발전단지를 20여년간 건설하는 프로젝트
‘해상풍력 HUB 센터’ 설립을 주도한 목포대학교 해상풍력중심 신재생에너지 인재양성센터장 김일수 교수는 “동 센터 개소로 해상풍력분야의 선진기술 도입 및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동 센터가 풍력산업 발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목포대 해상풍력 HUB 센터는 산(産)-학(學)-연(硏)-관(官) 협력을 통해 선도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해외 투자 유치 및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해상풍력 HUB 센터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인재양성 기능이 지역경제 발전전략과 결합되고, 여기에 중앙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의 지원을 통해 지역대학이 독자적으로는 수행하기 힘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한 모범적 사례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사례처럼 지역대학과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범적인 연계 협력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