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이승우가 국제대회에서 훨훨 날았다. 1골 1도움으로 자타공인 팀의 에이스임을 각인시켰다.
대한민국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기니와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예선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랭크됐다.
이날 승리 중심에는 에이스 이승우가 있었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자처했다. 기니 이를 간파한 듯 계속해서 이승우를 저지하는 등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승우는 전반 35분 빛을 발했다. 밀집수비 5명을 뚫어내고 오른발로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드리블 센스가 번뜩이는 순간이었다.
이승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45분 비록 결과적으로 골 선언이 되진 않았지만 문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과정은 엄지를 추켜세우기에 충분했다. 이후에도 팀의 에이스 면모를 보이며 완승을 이끌었다.
사실 이승우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질타를 많이 받았다. 그동안 대표팀 경기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걱정은 가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며 우려를 씻어냈고, 자타공인 에이스임을 각인시켰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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