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드디어 신태용호가 출격한다. 기니전에서 그동안 감춰왔던 세트피스의 베일을 벗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의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치듯 승리로써 첫 단추를 잘 꿰어야한다.
기니전 최고의 관심사는 신태용호의 베일 벗기다. 가장 초점을 맞춘 부분은 세트피스다. 그동안 전술을 드러내지 않고 꽁꽁 숨기며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격과 수비 시 세트피스를 숨기라고 지시했다. 상대도 우리를 분석할 텐데 분명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경기를 직전 앞둔 훈련에서도 이는 유효했다. 공개훈련에서도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노출을 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은 “본 경기에서 얼마나 구사하는 지가 관건이지만, 세트피스는 거의 100%를 갖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들 역시 자신감이 넘쳤다 백승호는 “평가전에서 선보인 세트피스는 100개 중 10개에 불과하다. 코치진이 설계한 것 뿐만 아니라 선수들끼리 만들어낸 것도 상당하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진현은 “세트피스 세부전술은 95%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기발하다고 생각이 들 것들을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주 공격루트인 세트피스를 꽁꽁 숨겨 아껴온 신태용호. 과연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20일 그 베일이 벗겨진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