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개월 된 새 차 BMW, 정면충돌 사고에도 에어백 안 터져…'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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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개월 된 새 차 BMW, 정면충돌 사고에도 에어백 안 터져…'황당'
  • 임성규 기자
  • 승인 2017.05.18 21: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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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운전자 "안전성 때문에 차를 구매했는데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실망"
김영희 씨가 구매한 BMW 소형 SUV(5700만원) 차량이 사고난 모습.<사진=임성규 기자>

[KNS뉴스통신=임성규 기자] 고급 외제차량인 BMW 차량이 도로 주행 중 마주 오던 액센트 차량과 사거리에서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운전자가 울분을 토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에 사는 BMW 운전자 김영희(가명 여·28세) 씨는 지난 17일 오전 8시40분께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도로를 달리던 중 반대 차선에서 달려오던 액센트 차량이 신호 위반으로 좌회전을 하려다 김 씨의 차와 정면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현대 액센트 차량은 에어백이 터져 운전자를 보호했으나 김 씨의 차량(BMW SUV)은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김씨는 지난 3월29일 BMW 방배대리점에서 BMW 소형SUV 차량(5700만원)을 구매했다. 김씨가 BMW 차량을 구매한 것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2세 계획이 있어 임신과 출산 후에도 안전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구매한 지 1개월가량 지난 후 차량 사고를 당했으나 정면 충돌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김 씨는 억울하고 황당해 했다.

김씨는 BMW 측에 사고에도 불구하고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고 하소연 했으나 BMW 측 직원은 센서 반응에 따라 에어백이 터질 상황에서만 터진다고 말하는 것에 또 한 번 황망해했다. 김씨는 "이런 사고에 에어백이 터지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사고가 나야 에어백이 터지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현재 김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태로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BMW코리아 본사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차례 전화했지만 담당 직원이 자리에 없어 전화 메모만 남겼다고 말한 뒤 연락을 준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다.

한편 운전자 김씨는 BMW차량이 정비가 완료돼도 차량을 인도받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임성규 기자>

임성규 기자 veve85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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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2017-05-19 21:17:08
우리나라 힘없어 듣지 않아서 외국에 나가서 피켓들고 시위했던 분이 생각나네요~! ㅠㅜ
그 분은 어떻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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