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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구, `부평형 공유주택‘ 건립, 현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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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구, `부평형 공유주택‘ 건립, 현판식 개최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5.18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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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대상자와 함께 주거 공간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식 도입, 설계단계부터 입주자의 의견 담은 것 특징

인천부평구가 `부평형 공유주택(셰어하우스)‘를 건립, 지난 17일 현판식을 갖고 홍미영 구청장 등이 입주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

다. <사진=인천부평구청>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부평구는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자 살지만 외롭지 않고, 함께 살지만 똑같지 않은 생활’을 원하는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부평형 공유주택(셰어하우스)‘를 건립하고, 지난 17일 현판식을 진행했다.

`셰어하우스‘은 기존에 조성된 공간에 생각 없이 입주하는 방식이 아니라, 입주대상자와 함께 주거 공간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 설계단계부터 입주자의 의견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입주대상자를 모집, 올 1월 설계단계부터 7회에 걸쳐, `셰어하우스‘ 조성 공사현장을 방문해, 진행사항을 확인하며 입주자 의견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당초 6명의 입주자를 계획했으나, 현장 확인 과정에서 2인실 공간이 좁아 2명이 쓰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 ‘쾌적한 주거환경’과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 1인실로 전환, 4명으로 인원수를 줄였다고 한다.

특히, 구는 공간 확보와 부지 가격과 비싼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과 6개월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용하지 않던 경로당 2층을 구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의를 얻어냈다고 한다.

홍미영 구청장은 “우리가 만든 `부평형 공유주택‘이 인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고, 작은 시작이지만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판식 이후 홍 구청장 등은 `셰어하우스‘ 내부를 둘러보고, 입주자와 `셰어하우스’ 운영에 관한 사항과, 경로당 노인들과의 의견조율, 건의사항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입주자들은 살겹살 데이, 문화가 있는 날, 환경정비, 노인과 소통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갖기로 했다.

‘셰어하우스’는, 거주 면적에 따라 10만 원과 14만 원의 이용료를 받으며, 보증금은 월세 2개월 치로 주변시세의 절반정도 수준이라고 한다.

참고로, `셰어하우스‘는 침실은 따로 사용하면서 거실, 주방, 욕실 등은 입주자가 같이 사용하고, 각자의 사생활은 보장 받으며 방세를 절약하는 새로운 주거방식이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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