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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올해 자연부화 새끼 황새 11마리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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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올해 자연부화 새끼 황새 11마리로 늘어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5.16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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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생태계가 멸종 위기종이 서식할 정도로 깨끗하고 안정적인 자연환경”
충남 예산군에서 자연 부화한 새끼 황새 모습. <사진=예산군>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황새공원으로 유명한 충남 예산군에서 올해 자연 부화로 태어난 새끼 황새가 11마리로 늘었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방사된 한황이(2013년생, 암컷)와 세황이(2013년생, 수컷) 부부의 새끼 2마리가 지난 12일과 14일에 둥지를 떠난데 이어,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자연 방사돼 광시면 시목리 인공둥지 탑에서 둥지를 짓고 가정을 이룬 황새 부부 국황이(2013년생, 암컷)와 생황이(2007년생, 수컷)가 지난 3월 말 4개의 알을 산란하고 이달 초순 새끼 황새 4마리 부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예산에서 자연 부화한 새끼 황새는 지난 3월 중순 한황·세황이 부부의 새끼 황새 2마리와 지난 3월 말 부화에 성공한 만황·승황이 부부의 새끼 황새 5마리 등 총 11마리가 됐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예산군과 문화재청, 교원대학교, LG 상록재단 등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밑거름이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예산군은 “자연 생태계가 멸종 위기종이 서식할 정도로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생태적으로 절대 보전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는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황·생황이 부부 2세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광시면 시목리 단계적 방사장 주변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으며 안정된 먹이 공급과 연구진을 통한 세밀한 관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황새의 이소 시점이 다가오면서 아기 황새의 일거수일투족을 CCTV를 통해 세심하게 관찰하는 등 각별히 신경써왔다”며 “올해 첫 자연 부화에 성공한 아기 황새들이 자연에 적응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자연에서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주의 깊게 관찰하는 등 잘 성장해 하늘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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