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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권주자 '박근혜-안철수' 양강구도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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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권주자 '박근혜-안철수' 양강구도 정착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0.1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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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간의 지지율이 큰 변동 없이 고착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두번째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여야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박근혜-안철수 양강구도가 변하지 않은채 굳어지는 형태로 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주 대비 0.1%p 상승한 27.2%로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안철수 교수는 21.7%에 대비해 5.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안 교수는 지난 주 대비 0.6%p 상승한 반면 박 전 대표는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안 교수는 리얼미터가 지난 9월 두 번째 주부터 대권주자로 포함돼 응답을 받은 결과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해 주목된다.

9월 2주차 조사에서 19.9%를 기록한 이후 3주차 19.4%, 4주차 18%를 기록해 소폭 하락했으나 10월 1주차에 들어 21.1%로 20%대에 처음 진입했고 두 번째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는 8월 마지막주 조사에서 29.9%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다시 30% 아래로 떨어지면서 20%대 후반에서 고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9월 1주차와 2주차에 28.1%, 3주차에 27.3%, 4주차에 27.4%, 10월 1주차에 27.1%, 2주차 27.2%를 기록했다.

‘안철수 현상’으로 대선지형이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구도로 굳어지는 형국이다.

박 전 대표와 안 교수 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권주자는 노무현 재단의 문재인 이사장이다.

이번 10월 두 번째주 조사에서도 9.2%의 지지도로 3위를 기록하며 일정한 지지세를 형성했다.

4위는 손학규 대표(4.4%), 이어 유시민 대표(4.1%), 김문수 지사(3.7%), 한명숙 전 총리(3.4%), 정몽준 전 대표(3.0%), 이회창 전 대표(2.4%), 정동영 최고위원(1.8%)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리얼미터 조사를 살펴보면 안철수, 문재인, 손학규 유시민, 한명숙, 정동영 등 범야권의 대권주자 지지도가 박근혜, 김문수, 정몽준, 이회창 등 범여권의 지지도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야권주자가 5명으로 여권주자보다 1명이 더 많지만 야권주자들의 지지도 합이 42.8%로 여권주자 4명 지지도 합 36.3%보다 6.5%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야 대권주자들의 지지도 합의 역전현상은 안철수 현상이 발생한 이후 나타난 특징이다.

안철수 현상 이전 조사에서는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도 합이 야권주자 지지도 합에 약 10%포인트 이상 앞서왔다.

한편 이번주 발표된 리어미터 정당지지도 조사결과는 한나라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33.1%를 기록했으나, 민주당이 2.3%p 하락한 26.9%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3.2%로 3위를 기록했고, 이어 국민참여당이 2.3%, 자유선진당2.2%, 진보신당 0.9%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0.7%로 전 주(31.0%)와 큰 변동 없는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6.0%로, 전 주 대비 0.2%p 하락했다.

내곡동 사저와 관련한 논란으로 주 초반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 중반부터 미국 정상회담 방문과 한미 FTA 비준 등으로 반등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10월 10일 부터 14일 까지(월~금),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 + 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 * 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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