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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령시대와 대한 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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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령시대와 대한 노인회
  • 김명민 기자
  • 승인 2017.05.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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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노인권익연대 윤영오 대표위원

[KNS뉴스통신] 우리나와 노인(65세이상) 인구가 2016년 12월말 통계로 700만명을 돌파함으로서 고령화시대에서 고령시대로 진입하게 되었다.

저출산 고령시대의 노인 복지야 말로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요 정책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노인복지정책은 한정 된 예산에 의한 기초생활보장과 건강의료정책만으로는 행복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이 보장될 수 없다.

노인 스스로가 정부에서 베푸는 시혜 복지에 안주하지 말고 힘과 뜻을 하나로 모아 적극적 자구 노력으로 생산 복지의 길을 마련해야 한다.

모든 노인복지정책의 궁극적 목표 달성은 정부와 대한 노인회의 연계 활동을 통해서 만이 이룰수 있다고 본다.

진정한 노인복지는 경노사회, 경노질서가 바로선 바탕 위에서 시작 되어야 한다.

경노 사상이 사라진 폐륜 사회에서는 어떠한 노인복지정책도 그에 따른 사업도 사상 누각일 뿐이다.

경노사상의 근원인“孝”의 실천은 가정과 학교의 인성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孝', '禮', '義'의 성정을 길러주고 전통적 미풍양속을 선양시킴으로써 실현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여 교육의 목표와 교과 내용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정부와 대한노인회가 공동 “孝行常”을 제정하여 매년 거국적인 시상행사와 함께 계몽과 홍보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포상은 물론 입시가산점, 정부 및 전국 장학재단에 일정량의 장학금 배정과 같은 특전을 베풀어야 한다.

명분 뿐인 “효행장려법”을 중국과 싱기포로의 “효자봉양법”, “효자송금법”과 같이 강제실행법으로 확대보강하여 “효”의 실천의식을 고취시켜 나아가야 한다.

노인 일자리정책은 경비원, 교통보조원 같은 숫자와 생색내기 정책이 아니라 노인들이 평생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원하는 일자리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중앙정부기관, 각지자체의 정규조직에 부속 된 보조기구인, 자문, 연구, 심의 , 조사 등 각종위원회에 현재의 지방의원, 변호사, 교수들로 구성된 위원을 대안노인회가 추천하는 전문경력자를 추천 받아, 구성한다면 약 8만명의 보람된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다.

우리나라 국토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임야 중 수익성이 없는 화목 수림지를 활용하여 지자체별로 “노인전용 자활마을”을 조성하고 공동으로 고소득 작물재배, 산야에 널려있는 약초채취 등 소득과 건강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한다면 노인 일자리 문제는 충분히 해결 되리라 확신한다.

이상은 몇 가지 사례에 불과 하지만 현행 노인복직 관련 법령에는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 적극 참여하여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와 권리가 보장된다.”고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유일한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와 생산복지 활동분야에는 아예 관심도, 의지도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 노인세대는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까지 목숨과 피땀 받쳐 노력했고, 후손들의 교육과 장래를 위해 자신들의 노후에는 준비는 커녕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오직 헌신적 봉사로 희생해온 애국 세대들이다.

이들은 존경과 보상을 받아야 할 권리를 가진 세대들인 동시에 자랑스럽고 희망찬 나라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갈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대한노인회를 이끌어 가야 할 사람은 권위와 허세를 지키려는 관록의 인물이 아니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새로운 노인복지의 비전을 가지고 노인회의 권위와 명예를 책임지고 있는 연합, 지회장들이 품위를 유지하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여야 한다.

대한노인회 회장은 700만 노인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자신과 대한노인회 회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존경받는 대한노인회로 바꾸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인물여야 한다.

대한노인회가 명실상부한 노인복지단체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고령시대에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대안이 되리라 확신한다.

김명민 기자 wooin7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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