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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원순 후보의 오만과 아마추어리즘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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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원순 후보의 오만과 아마추어리즘 참을 수 없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18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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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18일 한나라당은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해 “박원순 후보의 오만과 아마추어리즘을 참을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날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원순 후보의) ‘서울 법대’ 학력위조 논란이 잠재워지기도 전에 선거벽보 학력위조가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며 “박 후보의 선거벽보에는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회과학계열 1년 제적(’75.3~5)‘이라고 적혀있지만 서울대에 따르면 당시 문리대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벽보는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를 알리는 도구로서 어떠한 거짓이나 위조도 허용되지 않으며 특히 학력위조의 경우 선거법상 당선무효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변호사이자 국회의원 낙선·낙천 운동에 가장 앞장서온 시민단체 출신의 박 후보가 공직선거법을 몰랐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을뿐더러, 설사 몰랐다 한들 공직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이상 선거법을 사전에 습득하고 준비했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그런데 박 후보는 자신의 학력위조로 인해 많은 시민들을 실망시켰으면서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선거벽보에 여전히 허위학력을 버젓이 기재하여 두고 있다”며 “이것은 참을 수 없는 오만”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의식수준을 우습게 알고 있는 것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감히 이런 터무니없는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더구나 단순한 선거벽보 하나조차도 진실 그대로 법 규정에 맞도록 만들지 못하는 후보와 그 주변관계자들의 참을 수 없는 아마추어리즘에 비추어보면 이런 분들이 서울시장과 그 주변의 실세가 되어 복잡다단한 시정을 좌우하게 될 경우 초래될 혼선과 시행착오는 불을 보는 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서울시의 살림은 준비 없는 아마추어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운용하여도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선관위는 이러한 박 후보의 중대한 선거법위반 행위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하여 처벌절차를 진행하여 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취하여 더 이상 박 후보의 학력위조 상태가 지속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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