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최대 축제 중에 하나인 2011 말레이시아 워터 페스티벌(Malaysia Water Festival 2011)이 4월 8일(금)부터 24일(일)까지 휴양지 랑카위(Langkawi)와 라부안(Labuan)에서 개최된다.
매년 개최되는 이 페스티벌은 보트 경기, 낚시, 카누폴로, 카약 등의 수상 스포츠가 중심이 된다.
강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갈라진 지역 간의 화합을 비는 말레이시아의 관습과 전통을 바탕으로 왕조의 탄생이나 취임식 때 강 근처에서 행해 온 축제가 오늘날의 워터 페스티벌이다.
이 축제는 아직도 몇몇 주에서 지역의 술탄의 탄생일에 그 화려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소규모 놀이 문화인 수영과 카누 등의 전통적인 놀이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활동적인 현대 스포츠 게임 문화로 새로운 축제의 모습이 변화해 가고 있다.
개막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국왕 내외와 말레이시아 수상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랑카위에서 개최되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드래곤 보트, 카약, 스피드 보트 경기 등과 같은 현대 스포츠와 더불어 총칵(Congkak), 세팍 라가 라투스(Sepak Raga Ratus) 등 말레이시아 전통 경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4월 22일부터 펼쳐질 라부안 인터내셔널 씨 챌린지(Labuan International Sea Challenge)에서는 보트 퍼레이드와 환상적인 불꽃놀이 및 말레이시아 국내 예술가들의 공연도 함께 열려 축제를 지켜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