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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 “삼부토건 노조 고용승계 등 모든 조건 100% 수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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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 “삼부토건 노조 고용승계 등 모든 조건 100% 수용할 것”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7.05.10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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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적‧인위적 구조조정 지양 현 임직원 퇴직시까지 전원 고용승계 보장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중국 광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부토건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신일유토빌건설은 2017년 4월 26일자 삼부토건 노조(위원장 박명호)의 고용승계와 투명한 경영상황 공개, 투자금 회수 유보와 관련해 광채그룹과 회의를 통해 삼부토건 노조의 모든 조건을 100%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 임직원들의 경우 퇴직시까지 전원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회사의 경영악화로 퇴직한 퇴직자들의 경우도 인수 후 6개월 내 전원 재고용 및 청년취업자를 포함한 신규채용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은 삼부토건 노조의 가장 큰 요구사항은 독단적이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고용승계 불안감에 대한 보장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독단적이고 인위적인 구조정은 절대 없을 것이며, 독단적이지 않은 기업지배구조를 위해 인수 후 모든 경영상황 투명하게 주주, 채권자, 노조에 공개하고, 주주, 채권자, 노조, 소액투자자, 국내 및 해외 기관 투자자가 모두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를 정례화해 소통과 책임경영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투기, 먹튀 자본이 아니냐는 노조의 의구심과 요구를 고려해 10년간 투자금 회수를 유보하며 투자금은 광채그룹을 통한 중국 서북부 인프라 개발사업과 슝안신구 개발사업 등 시진핑 정부의 토목건설사업 진출 및 수주, 리비아 재건사업 등 해외사업부문 영업이익에서 10년 후 순차적으로 상환될 것이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되며, 중국자본에 삼부토건이 매각 되는것이 아니라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을 통해 삼부토건을 10위권의 글로벌건설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런 의구심과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는 것이다.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은 이같은 입장을 삼부토건 노조측에도 공식적으로 전달했으며 언론을 통해 추가적으로 수용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노조와의 언론 인터뷰들이 삼부토건 노조가 강성노조라는 이미지로 시장에 비쳐짐으로써 불안과 우려가 갈수록 커져가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시장과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소액투자자들을 보호하는 한편 노조와 함께 회사를 정상화하고자는 강력한 인수 의지를 다시한번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삼부토건 인수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신일유토빌건설 김용한 대표는 ”삼부토건 노조의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하며, 노조와 함께 인수 후 회사를 어떻게 함께 빠른 시간내 정상화 할것인지가 중요한 만큼 주주, 채권자, 노조 모두가 함께 소통과 책임경영을 통해 리비아 30억불 공사와 중국시장 서북부 개발사업과 슝안신구 사업 등 시진핑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기간사업 등에서 광채그룹을 통해 연말까지 100억불 수주를 달성할 준비가 이미 마쳐진 상태이므로 노조측에서도 컨소시엄의 진정성을 믿어주고 협조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만약 노조가 우려하고 있는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이 투기자본이라면 노조의 이런 모든 요구를 수용할 수 없었을 것이며 비젼과 목표도 제시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회생법원에서도 노조의 고용승계 등 모든 조건을 수용한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에 대하여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노조의 협조와 회생법원의 선택에도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삼부토건 노조의 요구와 퇴직시까지 전원 고용승계, 퇴직자 전원 재고용 등 약속한 사항을 인수의향서, 입찰참가서에도 명문화하여 매각주관사에 공식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며 노사관계의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

한편,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의 노조 요구 수용방침으로 삼부토건 노조도 더 이상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을 거부할 명분이 없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결국 노조도 협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금번 삼부토건 인수전에 한걸음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IB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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