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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FTA 끝장토론, 중단해선 안 돼...정말 끝장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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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FTA 끝장토론, 중단해선 안 돼...정말 끝장 봐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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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18일 자유선진당은 전날 파행된 국회에서의 한미FTA 끝장토론과 관련해 토론시간 제한으로 중단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미FTA 비준은 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차대한 일이며 FTA 비준으로 피해를 입을 피해산업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며 “이런 심각하고도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끝장토론’이 회의진행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2시간 만에 무산됐다. 대한민국을 끝장내려는 것이 아니라면 냉철한 이성을 빨리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끝장토론’ 무산에 책임이 있는 한나라당은 이를 빌미로 삼아 외통위에서 비준안을 강행처리하려고 시도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국익을 좌우하는 주요현안을 한나라당 단독으로 졸속 처리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농축산업 등 피해산업에 대한 충분한 지원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국익을 위해서라면 밤을 지새우는 한이 있더라도 논의를 중단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회의형식이 아니라 토론내용”이라며 “발언시간 제한을 놓고 갑론을박하며 회의진행 방식도 결정하지 못하는 한심한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무슨 기대를 걸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이날 임 대변인은 “국민과 여론의 따가운 질책이 있어야만 이들을 토론장으로 불러올 수 있다. 첨예한 토론과정을 통해 최선의 방안을 찾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인 것”이라며 “그런데 방송 생중계 때문에 발언시간을 제한해야 한다니, 아무리 주객이 전도된다고 해도 이럴 수는 없다. ‘끝장토론’도 허울 좋은 드라마에 불과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토론회 중도에 퇴장한 인사도 문제가 있다. 발언시간이 모자라면 더 주겠다고 했는데도 서둘러 퇴장을 한 이유가 석연치 않다”며 “국익과 피해산업을 진정으로 염려한다면 토론회를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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