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에 대해 "이 정권에서는 측근 비리가 없다고 자랑했는데, 측근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며 "국민이 원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청와대를 전면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청와대 개편 방식에 대해 "대통령실장이 모든 것을 관장하지 않느냐"며 "청와대수석과 비서들에게 문제가 생겼으니 비서실 관리를 잘못한 책임도 있고 대통령 보필을 잘못한 책임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서도 "대세론은 항상 허구"라며 "내년 4월 총선이 지나봐야 여권 내에서도 어떤 사람이 경선을 준비하는지 드러날 것"이라고 대세론에 대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제3세력론에 대해서도 "총선 전에 정치권이 자기 개혁을 안하면 제3세력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며 "권력독점도 문제다. 그래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10ㆍ26 재보선이 끝나고 올해 안에 여야에 마지막 선택을 하라고 제언할 계획"이라고 개헌 추진 의사를 설명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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