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강동구 천호시장과 암사시장에서 선거유세를 하며 "저쪽 후보가 이번주에 계획된 방송기자클럽, 오마이뉴스 토론 등을 전부 다 취소하고 꽁꽁 숨어있다"며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는 더이상 비겁하게 숨지말고 당당하게 토론하자"고 후보토론회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특히 나 후보는 "저는 큰 유세차 안 만들고 골목골목 작게 말씀드리는 대신에 TV 토론회를 통해서 우리의 정책 알리고 자질 검증받으려 했다"며 "정책을 알리지 않고 자질 검증을 회피하는 후보가 서울을 바꿀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이어 나 후보는 "살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지만,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사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저 나경원은 당당하게 요구한다. 비겁하게 숨지말고 토론을 통해 시민한테 심판받자"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에 대해서도 나 후보는 "이번에 한나라당은 친이, 친박 간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됐다"며 "여러분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여러분이 공감하는 시정을 하나하나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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