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9일 앞둔 17일 각종 여론조사결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 박원순 후보의 초접전으로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이에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로 그대로 이어질 경우 서울시장 선거의 승패는 투표율과 양쪽 지지층의 연령, 표 결집 여부가 승패의 당락을 결정 지을 전망이다.
각 후보가 결정 되기전인 선거 초반에는 안철수 돌풍이 불며 이를 등에 업고 등장한 박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큰 격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부로 접어들며 나 후보에게 추격을 당하며 양측이 엎치락 뒤치락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각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별로 조사한 여론조사 수치는 말그대로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서울시민 1천 2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 40.8%, 나 후보 39.8%로 1%포인트 차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방빅 경합을 벌였고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8백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양 후보의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해 역시 초박빙의 격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한겨레신문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5백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5.5%포인트 앞서는 등 역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나 후보와 박 후보측은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각각 자기진영에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며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후보의 기대치는 안철수 원장의 지원이다.
사실상 안 원장이 박 후보를 지원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안 원장이 박 후보를 위해 선거지원에 나설 경우 이번트 효과가 커지며 부동층이 투표장으로 많이 나와 투표율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승리 표 몰아주기가 가능하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