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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나경원, 아버지 사학재단에 대한 감사 제외 청탁 의혹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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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나경원, 아버지 사학재단에 대한 감사 제외 청탁 의혹 해명해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17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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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17일 진보신당은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라디오에 출연해 나 후보 아버지의 시학에 대한 의혹 제기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서울시장후보 나경원의 선거이지 아버지의 선거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지금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논평에서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오늘(17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나경원 서울시장후보는 부친이 운영 중인 사학재단을 교과부 감사에서 제외해달라고 청탁했다는 정봉주 전 의원의 폭로에 대해 ‘이번 선거는 서울시장후보 나경원의 선거이지 아버지의 선거가 아니’라며 일일이 의혹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며 “이건 무슨 횡설수설인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 후보가 얘기한 대로 이번 선거는 후보 나경원을 검증하는 선거”라며 “아버지가 청탁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나 후보 본인이 청탁했다는 폭로가 나왔는데 ‘아버지와 관련된 얘기는 하지 않겠다’며 궤변을 늘어놓고 있으니 요즘 선거운동이 너무 피곤해 나 후보가 사태파악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나 후보는 박원순 후보에 대한 자신과 한나라당의 공세는 당연한 후보검증 절차라고 얘기하면서 자신에 대한 검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며 “나는 검증받으면 안 되고 남은 검증받아야 하는가. 나경원 후보가 무슨 감사원장인가”라고 나 후보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또한 “오늘(17일) 나 후보의 행태는 그야말로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말이 속담이 왜 존재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서울시민들은 방귀 뀌고 성내는 후보를 찍을 이유가 없다. 나 후보는 본인의 청탁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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