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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내곡동 사저 문제, 백지화로 끝날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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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내곡동 사저 문제, 백지화로 끝날 일 아니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17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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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직접 사과해야"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17일 자유선진당은 내곡동 대통령 사저 문제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백지화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논평에서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7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저 문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중심으로 빠른 시간 내 전면 재검토해서 결론을 내려달라’고 했다. 이어서 가진 청와대 간담회에서도 ‘내곡동 사저 계획을 철회하고 퇴임 후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대통령일지라도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로서 너무나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대통령은 오늘(17일) 스스로 불법행위를 방치하고 방조해 온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반성도, 유감도 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그래놓고 청와대 비서실에게 모든 판단과 책임을 송두리째 떠넘기고 청와대 간담회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발표하다니 기가 막힌 일”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곡동 사저로 불거진 의혹에 분개했던 민심에 오히려 불을 지르는 행위”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고 먼저 대국민사과부터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파행을 일으킨 관련자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불법을 저지르거나 방조한 인사를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단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임기 말 레임덕이 심화되는 것도 막을 수 있고, 정국을 쓸데없이 시끄럽게 만드는 일이 재연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은 대통령이 물러난 이후에라도 공인으로서의 자세에 흐트러짐이 없는 의연하고 청렴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아니 마지막 이후까지 계속 국민을 실망시키는 대통령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 유종의 미는 아니라도 적어도 초지일관하지는 말아야 한다. 단 한번만이라도 대통령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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