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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청사 및 제2청사 건립계획 발표…“350만 대도시·100년 미래도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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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청사 및 제2청사 건립계획 발표…“350만 대도시·100년 미래도시 연다”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7.05.0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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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구월동 신청사·루원시티 제2청사 신축
신청사 중심 南 경제청·北 제2청사…市 전역 균형발전 도모
유정복 시장 “행정기관 이용편의 및 행정효율 증대…신청사, 세련된 디자인 랜드마크 건립”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4일) 기자정책설명회를 갖고 “신청사 및 제2청사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신청사를 ‘350만 대도시·100년 미래도시’의 비전에 걸맞는 세련된 디자인의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 밝혔다. 사진은 유정복 시장이 “신청사 및 제2청사 건립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최도범 기자>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인구 300만 명 시대”를 넘어 “350만 명 시대”로의 도약을 위해 사통팔달의 행정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남동구의 현 시청 운동장 북측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고 서구 루원시티에 제2청사를 건립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4일) 기자정책설명회를 갖고 “신청사 및 제2청사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신청사는 현 시청사 본청 운동장 북측부지에 지하 1층·지상 17층에, 연면적 6만 6000m² 규모로 건립한다. 이곳은 ‘행복청(幸福廳, 가칭)’으로 명명해 현 청사 사무실과 미추홀타워 등에 분산돼 있는 부서와 의회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으로 비워지는 현 청사는 ‘애인청(愛仁廳, 가칭)’으로 명명해 리모델링 후 시민 소통과 공감의 문화 복지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시청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루원시티에 건립될 제2청사는 지하 2층·지상20층에, 연면적 4만 6500m² 규모로 건립해 인천도시공사,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종합건설본부, 시설관리공단, 신용보증재단, 도시철도건설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등 인천시 산하 8개 기관이 이전·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소요될 사업비는 신청사 건축비 956억 원, 제2청사 건축비 1394억 원 등 총 2350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 예산은 인재개발원 등 이전기관의 부지를 매각해 1793억 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557억 원을 시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특히, 제2청사 부지는 LH와 인천도시공사 간 토지교환 방식을 통해 부지매입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 청사의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은 계상되지 않았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시는 신청사를 중심으로 남쪽에는 송도신도시의 경제자유구역청이 자리하고, 북쪽에는 루원시티의 제2청사가 자리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2021년까지 총 2350억 원의 사업비로 남동구 구월동에 신청사를, 서구 루원시티에 제2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사진은 오늘(4일) 열린 기자정책설명회에서 유정복 시장이 “신청사 및 제2청사 건립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최도범 기자>

이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정책설명회에서 “현재의 인천시 청사는 1985년에 지어져 낡은데다가, 인구도 당시보다 3배가량 늘어난 300만 거대 도시로 발전함에 따라 행정수요의 급증으로 청사가 비좁아 일부 부서는 미추홀타워 등 시내 곳곳에 떨어져 있다”며 “이로 인해 업무효율 저하와 시민불편 가중 등으로 신청사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는 실정이다”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사와 제2청사가 건립되면 시민의 행정기관 이용편의와 행정효율이 증대될 것”이라며 “신청사를 ‘350만 대도시·100년 미래도시’의 비전에 걸맞는 세련된 디자인의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청부지 전체의 동선 체계와 주차공간 확보, 녹지축 연결 등이 가능하도록 정비해 더욱 편리하고 실용적인 근무환경과 소통하는 ‘애인·행복청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달(5월) 중 청사관련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에 설계용역에 착수해 2019년 공사에 착공하며, 2021년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신청사가 건립될 운동장 부지 신청사 조감도(위) 및 입면도(아래) 예시. <사진제공=인천시>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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