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재판 준비절차가 오늘(1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우 전 수석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알고도 묵인·은폐하고, 권한을 남용해 공무원 인사에 개입하거나 특별감찰관 활동을 방해하는 등 8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특검과 검찰이 청구한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기각한 바 있다.
법원은 지난달 12일 검찰이 두 번째로 청구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 전 수석이 이날 법정에 설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정식 공판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