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광주 동신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오늘(28일) 오후 모교 운동장에서 지난 1979년 12.12사태 당시 신군부에 맞서 끝까지 싸우다 숨진 故 정선엽 동문을 기리는 헌수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故 정선엽 동문의 의로운 군인정신을 되새기고 후배들에게 참다운 뜻을 전하고 가슴깊이 새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애국심을 고양 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동문회에 따르면 “故 정선엽동문은 12.12사태 당시 국방부 헌병대 소속으로 제대를 불과 3개월 앞둔 상황에서 노재헌 국방장관을 체포하러 온 공수부대원들과 맞서 끝까지 싸우다 목숨을 잃었다”고 말하며 “하지만 신군부는 반대편에 섰다는 이유로 국군묘지에 묻힐 수 없었으나 가족들의 눈물겨운 탄원으로 국립묘지에 안장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총동문회 사업으로 이뤄진 것으로 故 정선엽 동문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자”고 말했다.

한편, 동신고 임현모 총동문회장은 이날 헌수식에서 “총동문회 이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총동문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으로 헌수를 하게 됐다. 광주 5.18정신을 모독하고 있는 전두환씨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고 동시에 학생들의 정의로운 배움의 산 지식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헌수였다”고 밝혔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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