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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 방치하다가 손목 질환까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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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 방치하다가 손목 질환까지 부른다
  • 장선희 기자
  • 승인 2017.04.2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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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선희 기자] 테니스엘보는 팔꿈치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 팔꿈치 바깥쪽 인대가 손상되면서 통증 및 운동 범위 제한을 초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테니스엘보 증상은 가정 주부들에게서 빈번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설거지, 걸레질 등 가사 노동을 도맡아 하는 가정 주부들의 경우 잦은 팔꿈치 사용으로 인해 무리가 가해져 테니스엘보에 걸리기 쉽다.

문제는 이러한 테니스엘보 증상을 단순한 염좌로 여겨 방치한다는 것이다. 소염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다 더욱 증상을 키워 치료가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테니스엘보에 의한 팔꿈치 통증을 참다가 다른 질환까지 초래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테니스엘보 환자의 경우 팔꿈치 통증이 심해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손목에 의지하는 경향이 짙다.

이처럼 팔꿈치를 고정한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손목에 과도한 힘을 주어 가사 노동을 할 경우 손목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까지 야기할 수 있다.

또한 테니스엘보를 오래 방치하여 석회가 생기는 단계로 접어들 경우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이때부터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테니스엘보 치료는 인대를 강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는 프롤로 주사요법이 있다. 이 방법은 손상된 인대나 관절의 재생을 유도하는 약물을 주사기로 손상된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다. 수술이 아닌 간단한 주사요법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환자 부담을 덜어주는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프롤로 주사요법은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개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며 "치료 후 환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5~7개월 정도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 원장은 "테니스엘보는 예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아 간단한 체조만 평상시 꾸준히 해주면 된다"며 "특히 테니스엘보는 재발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잘못된 치료로 병을 키우지 말고 인대와 관절을 강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선희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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