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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 변호사 “나경원 서울시장커녕 동장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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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 변호사 “나경원 서울시장커녕 동장도 안 돼”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10.16 18: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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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신종철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트위터에 올라온 ‘자화자찬’하는 이른바 ‘자위트윗’ 논란에 대해 16일 한명숙 전 총리의 변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광희 변호사가 “시장은커녕 동장이 돼서도 안 된다”며 일침을 가했다.

‘자위트윗’ 소동은 15일 벌어졌다. 나 후보의 트위터 계정에 “토론회를 보고 지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컨텐츠 있는 공약과 정책 정말 멋집니다!!” “정말 저 친구들이 의원님 좋아하는 거 같아 보여요. 지지합니다”라는 등 나 후보를 지지하는 멘션이 잇따라 올라와 ‘자화자찬, 자위트윗’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나경원 후보측은 “나경원 후보 트위터에 후보 본인이 작성하지 않는 글이 올라와 혼동을 일으킨 일이 발생했습니다. 확인결과 시스템 간에 충돌이 일어나 계정연동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오류를 바로잡았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조광희 변호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 후보의 이른바 ‘자위트윗’은 너무 웃기지만, 사실은 심각한 얘기다. 선거에서 후보가 여론을 조작하는 게 당연한데, 우연히 걸려서 웃긴 건가? 여론을 조작한다는 증거라면 후보 사퇴할 사안이다. 우리는 그런 정치인 필요없다”고 일갈했다.

조 변호사는 “나 후보의 ‘자위트윗’을 ‘웃긴 얘기’로 받아들이는 건 한국사회가 중병에 걸렸다는 증거다. 박원순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이지만, 만일 박 후보가 그랬더라면 지지를 철회하고 선거의 방관자가 되겠다. 여론을 조작하는 사람은 시장은커녕 동장이 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원순에 대한 흑색선전이 위험수위에 이르자, 그의 인품을 아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름답다”고 말했다.

신종철 기자 sjc01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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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의원님 2011-10-16 23: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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