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산티아고=AFP) 월요일 칠레 중부 지역에 강력한 6.9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학자들이 말했다.
현지 시각 오후 6:30에 발생한 이번 지진은 휴양도시인 발파라이소 해역 약 38km 지점의 진앙에서 발생했다.
진원은 9.8km 깊이에 위치했다고 미 지질연구소(USGS)는 전했다.
USGS는 당초 규모를 7.1로 측정했으나 후에 하향 조정했다.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사전 대책으로 주민들에게 해안 지역에서 대피할 것을 촉구했지만, 대형 파도는 생성되지 않아 명령은 취소됐다.
한편 칠레 국립 방재 당국 ONEMI는 피해나 부상에 대한 즉각적인 보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칠레는 태평양 해역을 둘러싸 지진과 화산 폭발이 빈발하는 단층면인 "불의 고리" 지역에 위치해있다.
2015년 9월 칠레 북부 지역에는 규모 8.3의 초강력 지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까지 몰아쳐 15명이 사망했다.
2010년 규모 8.8의 지진 역시 쓰나미를 동반해 칠레 중부와 남부 지역을 강타해 500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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