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55 (금)
서울시의회, ‘용산미군기지 기름유출사고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채택할 듯
상태바
서울시의회, ‘용산미군기지 기름유출사고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채택할 듯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04.20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주한미군 공식적 사과 표명 및 기름유출 관련 정보 공개 촉구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가 19일 제2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용산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고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안은 지난 3일 환경단체 등이 미국 국방부로부터‘용산 미군기지 내부 유류 유출 사고 기록(1990~2015년)’를 입수ㆍ분석한 결과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용산 기지 전역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는 총 84건에 달한다는 발표와 관련한 것이다.

기름유출 당시 주한미군은 사고 사실을 서울시와 용산구 등에 공유・통보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공식 사과 표명과 함께 기름유출 사고의 완전한 정보 공개와 중앙정부・서울시・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의 발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기름유출 사고 은폐는 주한미군이 서울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시민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한미군의 사과와 조속한 진상규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주찬식 위원장(자유한국당, 송파1)도 “이번 결의안 채택이 중앙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민간이 협력하여 지금의 어처구니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안이 2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 국무총리실, 국방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주한미군에 보내진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