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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발언 사실관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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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발언 사실관계 확인 중”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04.2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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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한반도 관련 대화 내용을 전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데 대해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과 관련한 사실관계에 대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여러 외교 경로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실이 파악되는 대로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잘못된 역사관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 따라 해당 국가뿐 아니라 전체 국제사회에 올바른 역사인식이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정부의 입장은 각각 국무부와 외교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 등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중국과 한반도, 북한이 아닌 한반도 역사에 대해 말했다. 수천 년 역사와 수많은 전쟁에 대해서.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시 주석이 실제로 미·중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한 것인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해하거나 들은 것을 과장해 말한 것인지, 혹은 통역 실수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지난 수천 년간 한중관계의 역사에 있어 한국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었다는 점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며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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